'민심 바로미터' 충청 훑은 이재명…"검찰 독재 안돼"

충남 당진 시작으로 천안·세종·청주 유세
내일도 충주 산척 방문…중원 민심 잡기
  • 등록 2022-02-23 오후 8:48:19

    수정 2022-02-23 오후 8:48:19

[청주=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충청권 유세를 통해 중원 공략에 나섰다. 지역 균형발전과 통합의 정치를 내세워 지역 민심을 파고들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저녁 충북 청주시 롯데마트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충북 청주시 롯데마트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고 조직도 돈도 없지만, 성남시장 경기지사 하면서 95% 공약 이행하고 이재명이 하니까 시도민 삶이 나아지더라 이 소문을 듣고 대통령 후보로 불러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경제는 안정된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있지 않나. 한반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민주공화국 가치가 발현되는 통합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득권과 싸우면서 경제를 확실히 발전시키고 기회를 발전시킬 유능한 후보가 누구냐”며 “3월 9일부터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희망의 나라로, 국민이 존중받는 민주공화국으로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5년짜리 선출 권력’ 발언을 겨냥해 “선출 권력으로부터 임명받은 권력이 그야말로 겁대가리 없이, 건방지게 국민에 달려드냐”며 “군사정권보다 더 심각한 검찰 독재가 시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부동산 정책은 부족했다”면서도 “그러나 대체적으로 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걸 인정해야지, 매일 발목 잡고 실패를 유도한 게 누구냐”며 “우리는 사실상 당이 두 개밖에 없어서 상대가 못해야 내게 기회가 온다. 오죽하면 촛불로 응징당한 세력이 다시 기회를 잡겠나”라고 말했다.

이날 유세에 동행한 송영길 대표도 “문재인 정부가 부족한 점도 있지만,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 벼락출세한 윤석열 후보가 갑자기 민주당 정부를 박살 내겠다고 하는 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지역균형 발전도 재차 약속했다. 송 대표는 “세종시 누가 만들었나. 노무현 전 대통령 때 했다. 국민의힘 반대에도 세종시특별행정도시법 만들어서 추진했다”며 “민주당이 주도해서 세종시 국회의사당법이 통과하고, 이재명 후보는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도 중앙당사 세종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이날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천안, 세종, 충북 청주 등 4곳을 훑었다. 내일인 24일에도 충주 산척 등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오후에는 강원도 원주로 이동해 ‘강원도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관련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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