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 마무리한 인수위, 국정과제 선정 본격화

尹 “실용주의·국민이익, 기초로 삼아달라”
분과별 총 53개 기관 업무보고 29일부로 마무리
필요성·우선순위·실행 가능성 3가지 기준 따져
30일 공수처 간담회…여가부 개편 작업도 속도
  • 등록 2022-03-29 오후 4:55:31

    수정 2022-03-29 오후 4:55:31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9일부로 주요 정부부처의 업무보고를 마무리하고, 국정과제 선정에 돌입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실용주의와 국민 이익을 국정과제의 기초로 삼아달라”고 주문한 만큼, 향후 국정과제 선정 과정에서도 실용주의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연 간사단 회의 말미에 이 같이 말한 뒤 “역동적 사회변화에 적응하고 저출산과 양극화 시대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고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는 그 목표를 분명히 잡고, 분과별 유기적인 협업으로 성과를 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수위가 이날로 총 53개 기관의 분과별 업무보고를 마무리하고, 국정과제 선정 작업에 들어가자, 윤 당선인이 새 정부의 국정 기조의 큰 틀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오늘로 분과별 업무보고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다. 보고대상이 오늘 12개 기관 포함 총 53개 기관”이라며 “당초 52개 기관이었지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까지 더해 총 기관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선인은 국정과제화에 앞서서 필요성, 우선순위, 실행 가능성 이 3가지 기준에 따라 모두 53개 기관의 인수위 업무보고가 마무리된다”면서 “내일부터는 다음 단계인 공약의 국정과제화 작업이 시작된다. 분과별 업무보고 결과를 토대로 해서 국정과제를 선정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향후 일정 및 계획도 밝혔다.

먼저 7개 분과 간사단 회의가 안철수 인수위원장 주재로 30일 오전 9시에 열린다. 정무사법행정분과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업무보고를 대신하는 간담회가 오전 10시께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개최한다.

안 인수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11시30분께 코로나대응책(방역부문)과 관련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또한 오후 1시 30분에는 여성가족부 개편과 관련, 사회단체와의 소통도 예정돼 있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윤 당선인의) 여가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폭넓은 의견 수렴하는 과정으로 사회단체들과의 소통할 계획”이라며 “이 자리에는 안 위원장과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등 인수위원들이 참석하며 여성단체연합, 여성유권자연맹, YWCA연합회 대표들과 함께 만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동과 청소년, 다문화 정책 관련 단체와의 일정도 예정됐으나 만나는 일정은 현재로선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수위는 30일까지 국정과제에 대한 분과별 과제 검토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4일 1차 선정, 18일 2차 선정, 25일 최종안을 마련하고, 5월 2일 당선인 보고를 마친 뒤 5월 9일까지 국정과제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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