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간 이준석 ‘장외정치 중’…“당원 5명도 만날 것”

지난 8일 중징계 처분 이후 전국 순회
포항 이어 TK 방문..`광폭 행보 계속`
  • 등록 2022-07-25 오후 11:13:10

    수정 2022-07-25 오후 11:13:1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처분 이후 전국을 돌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25일 울릉도를 찾아 당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징계 이후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장외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밤 포항에서 배편을 통해 울릉도에 도착, 사전에 만남을 신청한 당원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는 전날 포항 방문에 이은 것으로, 본격적인 TK(대구·경북)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19일 강원도 춘천을 방문해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 대표는 이날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코끼리 같이 생긴 바위와 나리분지를 들러서 울릉도의 당원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울릉도에서 단 5명의 당원이 저를 만나고자 해도 다 찾아가겠다”며 “오랫동안 사심없이 당을 지켜온 당원들에게 제가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고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오후 경북 포항의 한 치킨집에서 지지자 100여명과 번개 모임을 했다. 포항과 울릉도 방문을 시작으로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을 돌며 지지자들과의 만남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징계 이후 제주, 목포, 광주, 순천, 창원, 진주, 부산, 춘천, 충주 등 호남과 강원, 충청 지역 일대를 순회 중이다.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징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대신 전국을 돌며 2030 당원을 중심으로 한 스킨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 복귀가 결정될 수 있는 만큼 우호적인 여론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 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서 전국을 돌며 당원 및 지지자들과 만나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전라남도 진도를 찾은 모습(사진=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처).
24일 저녁 경북 포항 송도해변 한 통닭식당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지자나 포항시민과 치킨을 나눠 먹으며 대화하는 ‘번개모임’을 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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