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일 새벽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동선씨가 종업원을 때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재벌 2세로서 ‘갑(甲)질’ 횡포가 심하고 과거에도 비슷한 전력이 있는데다 공용물건 파손에 파출소·경찰서까지 들어와 욕설을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새벽 3시30분께 이 주점에서 종업원 2명의 뺨과 머리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씨는 호송 과정에서 순찰차 내부 유리문과 카시트를 수십 차례 걷어찬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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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는 한화건설에서 신성장전략팀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의 둘째 아들 동원(32)씨도 2007년 유흥업소 종업원과 시비를 벌였다가 김 회장의 ‘보복 폭행’을 불러오기도 했다.
그는 2011년 교통사고 뒤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으며, 2010년 11월부터 2012년 7월까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