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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화재사고, 주행 때만..주차·공회전할 때는 NO"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의 냉각수 누수가 근본 원인
긴급 안전진단 통해 EGR 모듈 교체 및 파이프 클리닝 진행
  • 등록 2018-08-06 오후 4:51:44

    수정 2018-08-06 오후 4:51:44

요한 에벤비클러 BMW그룹 품질관리부문 수석부사장이 6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최근 잇따른 BMW 차량의 화재사고와 관련해 화재원인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BMW는 연이은 화재사고와 관련, 주행할 때만 이뤄지고 주차나 공회전 할 때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요한 에벤비클러 BMW그룹 품질관리부문 수석부사장은 오후 4시 서울 중구에 소재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생한 화재 건과 관련한 원인 설명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에벤비클러 수석부사장은 “일반적으로 주행시 화재 현상이 발생하기 전 이와 같은 신호들이 나올 수 있는데 고객이 운전 중에 경고등이 들어올 수도, 차량의 출력이 떨어질 수도, 운전자가 연기나 타는 냄새를 맡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상황을 탐지하게 되면 고객이 해야 할 조치는 주행 중이니 감속하고 안전한 곳에 주차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BMW 화재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의 냉각수 누수가 근본 원인이라고 밝혔다.

에벤비클러 수석부사장은 “쿨러의 누수가 있다 하더라도 모든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는 건 아니다”며 “누수가 있어야 화재가 발생하지만 또 추가 조건이 충족해야하는데 많은 주행 거리가 있거나, 장시간 주행했을 때, 바이패스 밸브가 열린 상태일 때 등이 동시에 충족돼야 화재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BMW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긴급 안전진단을 통해 EGR 모듈 교체와 파이프 클리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BMW는 리콜 발표 및 추가 대책을 계속해서 내놨지만, 상황은 악화일로다. 연이은 차량 화재사고로 안전이 우려되고 있는 BMW 차량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안전점검 전까지 운행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지난 4일 전남 목포에서 리콜 조치에 따라 긴급 안전진단 점검을 받은 BMW 520d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리콜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불신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BMW 서비스센터에서 긴급안전 진단을 받은 이 차량은 해당 서비스센터가 안전진단을 미흡하게 시행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담당 공무원을 현장에 급파해 확인한 결과 안전진단을 한 서비스센터 직원이 부실하게 작업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BMW 측에 더욱 꼼꼼하게 안전진단을 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BMW 서비스센터는 엔진에 장착된 EGR 점검을 위해 내시경을 넣어 화재 위험을 판단하고 있는데 목포 서비스센터는 부품의 겉면만 보고 내부 상태는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BMW코리아는 지난달 26일 42개 차종 10만6317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추가 대책을 발표해 오는 14일까지 리콜 대상 차종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 점검을 시행하고 그 기간 동안 무상으로 렌트카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보고된 BMW 차량 화재사고는 현재까지 32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BMW 520d 차종은 19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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