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 향한 '오리온', 오늘 밤 달 뒷면 상공 130km 비행

달 중력 이용해 연료 아낄 수 있는 DRO로 방향 전환
유인달탐사 계획 일환..오후 9시 15분부터 기동 시작
  • 등록 2022-11-21 오후 6:22:48

    수정 2022-11-21 오후 6:22:48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반세기만에 인류를 달로 보내기 위한 검증을 하기 위해 달로 가고 있는 미국의 우주선 오리온이 오늘(21일) 밤 달 뒷면 상공 80마일(130km)을 근접해 비행한다. 지구를 떠난지 닷새만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오리온이 21일 오전 7시 15분(한국시간 오후 9시 15분)부터 기동을 시작해 7시 57분께 달에 가장 근접한다고 밝혔다. 우주선은 7시 26분부터 34분 동안 달 뒷면 상공을 지나갈 예정이다. 이때 잠시 지구와 통신이 단절된 후 다시 복구할 예정이다.

미국항공우주국의 유인 우주선 오리온이 오늘 밤 달 뒷면으로 향한다.(사진=미국항공우주국)
오리온은 심우주 환경에서 연료 소모가 적고 안정적인 ‘원거리 역행 궤도(DRO)’를 이용해 비행한다. 이 궤도에는 25일께 진입해 엿새에 걸쳐 비행할 예정이다.

오리온의 DRO 비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 달 뒷면에서 약 6만 4000㎞를 더 나아가 지구에서 약 43만 2000㎞ 떨어진 곳까지 가서 아폴로 13호가 세운 유인 캡슐 비행기록(40만 170km)을 깨게 된다.

오리온의 총 임무 시간은 25일 11시간 36분이다. 오리온은 발사 16일째 DRO를 이탈하기 위한 엔진 분사를 한 뒤 20일째인 12월 5일 다시 달에 근접하며 지구 귀환길을 택한다. 발사 26일째인 12월 11일 낮 12시 40분께 서비스 모듈을 떼어내고 크루 모듈만 대기권의 고열을 통과해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입수할 예정이다.

한편, NASA는 이번 임무는 아르테미스 계획의 첫 시작이다. 이번 임무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후속 임무를 통해 2024년 유인 달궤도 비행, 2025년 유인 달 착륙을 차례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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