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th WSF]"서울 어디서 창업하면 돈 벌까..빅 데이터 '답'"

임성우 서울시 정보시스템담당관 세계전략포럼 강연
"올빼미 버스 노선 개설위해 KT 통화량 30억건 조사"
  • 등록 2014-06-12 오후 5:24:01

    수정 2014-06-12 오후 5:24:0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에서 어디에서 어떤 사업을 창업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빅 데이터(Big Data)’가 그 답을 내놓을 수 있다.”

임성우 서울시 정보시스템담당관은 ‘제 5회 세계전략포럼(WSF)’에서 빅 데이터를 서울시 시정에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임 담당관은 서울시에서 빅 데이터 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임 담당관은 그 사례로 지난해 도입된 ‘올빼미 버스’를 들었다. KT의 통화량 데이터 30억건을 조사하고 통화한 이들의 거주지가 첫 번째 단서였다. 서울시는 심야택시 승·하차 데이터 500만건도 함께 분석했다. 심야 유동인구가 가장 많았던 곳은 홍대입구역 부근이었고 이들이 돌아가는 곳은 서울 명일동이 많았다. 이밖에 유동인구, 교통수요가 많은 곳을 추출해 4개 노선, 5개 지점을 지정해 심야 버스 노선을 만들었다. 본격 운행을 시작한 지 두달 만에 올빼미 버스 이용자는 하루 평균 6000명을 웃돌았다.

빅 데이터 분석은 노인복지센터 부지 선정에도 활용됐다. 서울시는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단순히 현재 노인이 많이 거주하고 활동하는 곳뿐 아니라 잠재 수요가 높은 곳도 분석 대상에 포함했다. 자치구별 노인인구, 소득추정 정보, 노인시설 정보 등을 종합 분석해 공급이 부족한 곳이 대상지로 선정될 예정이다.

임 담당관은 “공공시설물을 각 유형별로 어떤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지 확인해 가중치를 둬 어디에 어떻게 시설을 지을지 맞출 수 있다”며 “소외된 지역이 없는지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택시기사와 택시 기다리는 시민을 이어주는 ‘택시 매칭 메이킹(Match-making)’, 교통사고 원인을 종합 분석해 시설물이나 신호 등을 바꿔주는 교통사고 감축 방안 등 다양한 빅 데이터 사례가 소개됐다.

임 담당관은 “창업을 시작할 때 빅 데이터를 활용하면 어디에서 무슨 사업을 하면 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빅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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