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신영복 존경' 문 전 대통령, 확실히 김일성주의자"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국감 발언
"신영복 존경하는 사람, 김일성주의자"
환노위, 개의 40분 만에 세 번째 파행
  • 등록 2022-10-12 오후 10:18:21

    수정 2022-10-12 오후 10:17:28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한다면 확실하게 김일성주의자”라고 말했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김 위원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인용하며 ‘저희가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김일성주의자들이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다 그런 게 아니라 일부 당원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9일 SNS를 통해 ‘문재인 586 주사파 운동권들은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종북 김일성주의자’라고 글을 올린 바 있다.

전 의원이 ‘문 전 대통령도 종북 주사파라고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하자 김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은 본인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라고 말했다. 문제가 굉장히 많은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이 ‘정정할 기회를 드리겠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신영복 선생은 저의 대학교 바로 선배로서 제가 그분 주변에 있는 분과도 같이 운동을 때문에 신영복 선생을 존경한다는 사람은 김일성주의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북한의 김영남, 김여정이 있는 가운데 신영복 선생을 ‘존경하는 대한민국 사상가’라고 말했다”며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거듭 설명했다.

이에 야당은 김 위원장이 국회를 모욕했다며 국회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환노위 위원장인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김 위원장의 진술은 아주 부적절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김 위원장이 국감장에서 퇴장하든, (김 위원장을) 고발 조치하든, 국감 날짜를 다시 잡든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여야 간사 간 협의를 위해 세 번째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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