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엔테크, 재고 폐기 증가·어닝 미스…개장 전 5%↓

  • 등록 2024-03-20 오후 10:09:22

    수정 2024-03-20 오후 10:09:22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나스닥에 상장한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BNTX)는 지난 분기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오전 9시 5분 기준 바이오엔테크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5% 하락한 89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5억달러(4억5800만유로), 주당순이익(EPS)이 1.90유로를 기록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2.37유로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66% 급감한 15억유로로 이 역시 월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바이오엔테크는 “팬데믹 이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실적이 타격을 입었다”면서 특히 지난 분기에는 화이자가 신고한 재고 폐기에 따른 감가상각 등이 발생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전반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화이자(PFE) 역시 지난해 주가가 31% 하락했으며, 경쟁사인 모더나(MRNA)의 주가도 2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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