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44년 `용산시대` 마침표 찍고 `평택시대` 시작(종합)

15일 한미연합사 부대 이전 및 창설 제44주년 기념식 열려
1978년 창설 이래 용산 주둔한 연합사, 지난달 평택 이전 완료
이종섭 국방장관 "한미 간 협조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
  • 등록 2022-11-15 오후 2:59:48

    수정 2022-11-15 오후 9:20:2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국방부 공동취재단]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가 44년 간 이어진 `용산시대`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평택시대`를 시작했다. 연합사는 15일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부대 이전 및 창설 제44주년 기념식’을 열고 더욱 강력한 연합방위체제 구축을 약속했다.

15일 오전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에서 열린 한미연합군사령부 부대 이전 및 창설 제44주년 기념식에서 이종섭(왼쪽부터) 국방부 장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 사령관, 안병석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앞서 한미 국방부는 지난 2019년 6월 한미 국방장관회담 당시 연합사의 평택 이전에 합의했다. 이후 평택 이전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고, 지난해 12월 열린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계기로 올해 안으로 연합사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에 700여명의 연합사 한미 장병들은 지난달 초부터 이동을 개시하면서 한 달 동안 이전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기념식 축사를 통해 “지난 수년간 용산과 평택으로 나뉘어 근무해온 연합사 장병들이 어깨를 맞대고 함께 근무함으로써 한미 간 협조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북한의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 속에서 연합사의 평택시대 개막은 큰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폴 러캐머라 연합사 사령관도 “연합사의 주소는 바뀌지만 대한민국에 복무하는 자부심은 변함이 없다”며 “국민을 보호하는 자부심, 철통 같은 한미 유대관계 역시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도 축전을 보내와 “연합사 전 장병은 폴 러캐머라 사령관을 중심으로 `하나의 팀`(One ream)이 돼 한미동맹의 심장인 연합사가 더욱 활기차게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축하했다.

1978년 창설 이래 44년 간 용산에 주둔해온 연합사는 한미 동맹의 상징이자 연합방위체제의 핵심으로, 북한의 침략·도발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 방위 임무를 수행해왔다. 연합사는 창설 이래 매년 2회 국가 총력전 개념의 전구급 연합 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변화된 안보환경을 고려, 후반기 연합연습 명칭을 `UFS`(을지프리덤실드)로 변경하기도 했다.

연합사 측은 “한미 간 협조 체제와 동맹정신이 더욱 공고해질 뿐만 아니라, 작전적 효율성을 증진시켜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체제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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