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구진, 메르스 바이러스 억제 물질 발견

  • 등록 2015-06-02 오후 10:08:47

    수정 2015-06-02 오후 10:08:47

5월 30일 중국으로 건나간 메르스 감염자 K씨와 접촉한 한 여성이 중국 보건 당국 직원과 이동하고 있다. (사진=차이나데일리)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한 대학 의료연구진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성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학원 산하 매체 중국과학보는 상하이(上海) 푸단(復旦)대학의 기초의학원 병원미생물연구소 장스보(姜世勃) 소장이 이끄는 연구팀이 2013~2014년 연구를 통해 이같은 물질을 발견했다고 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항(抗)메르스 물질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폴리펩티드(아미노산 다중결합물) ‘HR2P-M2’를 얻은 것.

연구팀은 이후 국제 코로나바이러스 전문가들과 협력해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동물 두 종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예방·치료 효과 실험을 거쳐 ‘HR2P-M2’가 굉장히 우수한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 억제 작용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장 소장은 “현재 실험 결과로 볼 때 이 폴리펩티드는 메르스 고위험군에 긴급예방용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의료진과 감염자 가족, 같은 병동 환자 등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이들이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전염병을 다루는 저명한 국제 잡지에 제출됐으며 조만간 정식 출간될 예정이라고 중국과학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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