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권양숙 여사 마음속으로 즐거워해"

23일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식 참석
"정우택, 멀어서 못왔을 것"
  • 등록 2017-05-23 오후 4:22:34

    수정 2017-05-23 오후 4:22:34

[경남 김해=이데일리 유태환 조진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이후 계속 우울하고 슬펐다”며 “오늘은 그런 우울하고 슬픈 마음, 빚진 마음을 거둘 수 있는 날”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식 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권 여사님께서 정말 마음속으로 굉장히 즐거워하셨다”며 “수고 많았다며 위로도 해주시고 앞으로 더 잘했으면 좋겠다 당부도 하셨다”고 전했다.

추 대표는 “대한민국을 더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으로 만들고 편견이나 반칙, 특권이 없는 세상으로 만들어야한다는 것이 돌아가신 노 전 대통령의 평생 뜻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 당 대표들도 민생위기 외교위기 경제위기를 돌파해내는데 힘을 합쳐야한다는 무거운 마음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참석하지 않은데 대해서는 “다른 뜻이 있어서라기보다 묘역이 멀고 각별한 위치다보니 오실 수 없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그러나 하나된 국민의 역량을 모으지 않고는 어떤 난관도 돌파할 수 없다는 큰 대의와 시대적 과제 앞에서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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