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가 중요해진 것은 코로나19 사태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돈을 버는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여러 기업의 서버를 여러 사용자가 나눠 써서 컴퓨팅 자원의 활용률을 높이자는 아이디어에서 나왔지만, 이제는 데이터센터(IDC)와 연계해 기업에 필요한 각종 솔루션을 온라인으로 공급받거나 상품의 제조 단가를 낮추는 데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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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뇌에 해당하는 실시간 제어 프로세스를 5G 기지국의 초저지연성을 활용하는 클라우드센터로 빼면 로봇 제작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네이버가 개발 중인 브레인리스 로봇 ‘어라운드’가 대표적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14일 대통령 주재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IT 대표로 참여해 “지금까지의 데이터센터가 기록과 저장에 충실 했다면 미래의 데이터센터는 똑똑한 데이터센터, 즉 ‘브레인 센터’로 발전해 갈 것”이라며, 복잡한 뇌를 가진 로봇이 아닌 네트워크와 연결된 서버(클라우드)에 있는 브레인리스 로봇 ‘어라운드’를 소개했다.
인터넷은행과 비대면 교육 지원하는 클라우드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면서 1:N 수업이 가능한 솔루션이 필요하지만 지금은 보안 논란에도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줌비디오)라는 외국계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도전장을 던진 알서포트 서형수 대표는 “(정부의 클라우드 지원과제에 선정돼) 브라우저 기반의 교육용 웨비나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며 “보안 우려가 있는 줌은 공공기관에서 퇴출되는데, 저희는 프로그램 설치 없이 브라우저만 있으면 IT를 몰라도 쓸 수 있는 동시 4채널 모드의 웨비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