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백본 클라우드]비대면 세상으로..로봇, 은행, 교육을 바꾸다

네이버, IDC 기반 클라우드로 뇌없는 로봇 개발중
뱅크웨어글로벌, 효율성과 유연함으로 인터넷은행 시대 열어
알서포트, 비대면 교육 지원하는 클라우드 개발중
  • 등록 2020-08-13 오후 5:49:54

    수정 2020-08-13 오후 9:13:40

[이데일리 김현아 노재웅 기자]소프트웨어 회사도 IT서비스 회사도 통신사도 인터넷 회사도 모두 ‘클라우드’를 외친다. 클라우드(Cloud)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기 때문이다. 이제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가 아니라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시대라는 말까지 나온다.

클라우드가 중요해진 것은 코로나19 사태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돈을 버는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여러 기업의 서버를 여러 사용자가 나눠 써서 컴퓨팅 자원의 활용률을 높이자는 아이디어에서 나왔지만, 이제는 데이터센터(IDC)와 연계해 기업에 필요한 각종 솔루션을 온라인으로 공급받거나 상품의 제조 단가를 낮추는 데 활용된다.

▲네이버가 개발한 브레인리스 로봇. CES2019에서 전시됐다. 두뇌에 해당하는 고성능 프로세서와 로봇 본체를 분리한 뒤 두뇌와 팔을 5G기술을 통해 연결한 로봇이다. 클라우드 형태의 고성능 프로세서는 여러 대의 두뇌가 없는 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뇌 없는 로봇 가능하게 만든 클라우드


로봇의 뇌에 해당하는 실시간 제어 프로세스를 5G 기지국의 초저지연성을 활용하는 클라우드센터로 빼면 로봇 제작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네이버가 개발 중인 브레인리스 로봇 ‘어라운드’가 대표적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14일 대통령 주재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IT 대표로 참여해 “지금까지의 데이터센터가 기록과 저장에 충실 했다면 미래의 데이터센터는 똑똑한 데이터센터, 즉 ‘브레인 센터’로 발전해 갈 것”이라며, 복잡한 뇌를 가진 로봇이 아닌 네트워크와 연결된 서버(클라우드)에 있는 브레인리스 로봇 ‘어라운드’를 소개했다.

인터넷은행과 비대면 교육 지원하는 클라우드

카카오뱅크·케이뱅크처럼 점포 없이 24시간 365일 영업이 가능한 은행이 출현하게 된 것도 클라우드 덕분이다. 케이뱅크와 알리바바은행에 인터넷전문은행솔루션을 공급한 뱅크웨어글로벌은 정부 지원을 받아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이기정 뱅크웨어글로벌 전무는 “서민 금융 수요가 많은 동남아 중소 금융기관용 클라우드서비스를 개발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등의 개도국에 수출해 연말까지 1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면서 1:N 수업이 가능한 솔루션이 필요하지만 지금은 보안 논란에도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줌비디오)라는 외국계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도전장을 던진 알서포트 서형수 대표는 “(정부의 클라우드 지원과제에 선정돼) 브라우저 기반의 교육용 웨비나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며 “보안 우려가 있는 줌은 공공기관에서 퇴출되는데, 저희는 프로그램 설치 없이 브라우저만 있으면 IT를 몰라도 쓸 수 있는 동시 4채널 모드의 웨비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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