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추위 예보, 내일 아침 출근 인사 취소"

지역별 탄력적으로 운영
  • 등록 2022-02-16 오후 10:28:19

    수정 2022-02-16 오후 10:34:03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7일 전국 강추위 예보로 아침 출근 인사 선거 유세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인근 광장에서 열린 ‘서울 앞으로, 민생 제대로‘ 집중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공보단은 16일 오후 공지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지시에 따라 내일 지역위원회별 아침 출근 인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공보단은 “내일 수도권과 강원도, 중부권 등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예보됐다”며 “남부권은 지역별 날씨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토록 했다. 선거운동원들의 건강을 우려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이같은 선거운동 지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캠프에서 벌어진 선거원 사고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선거운동을 하는 당원들의 건강에 더 신경을 쓰자는 취지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늦게 예고 없이 해당 선거원의 빈소를 방문했다. 앞서 이날 유세에서 이 후보는 “안 후보 측 선거원이 안타가운 일을 당했다”며 잠시 묵념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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