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법인택시노조연합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건의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에 나온 한 택시기사는 “용인시는 인구 대비 택시 대수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적은데다 개인택시 위주로 면허가 발급돼 출퇴근 때나 기상악화시 택시부족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기사들은 “렌터카나 수원·성남 등 관외 택시의 불법영업이 자주 일어나므로 철저한 단속을 해달라”고 요구했으며, “택시기사들의 휴식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택시승강장 주변 등에 휴식공간을 설치해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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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나 관외택시 불법영업 행위에 대해 정 시장은 “불법계도요원이나 단속요원을 통해 수시단속을 하겠지만 한정된 인원으로 적발이 쉽지 않은 만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한 장면을 보내주면 관계기관에 이첩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특히 “택시복지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처인구 역북택지개발지구 인근에 부지를 확보하고 경기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 나온 한 택시기사는 “시장님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돼 반가웠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근무하는 택시기사들의 의견을 경청해주신 시장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좋은 의견을 내 준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들과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법인택시 노조위원장들께 감사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2천여 택시운수종사자들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