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샴푸도 가짜…중국 쇼핑몰 짝퉁 판매 주의

영문명·중문명 모두 다른 브랜드 샴푸 판매
해당 쇼핑몰 "처벌 할 것…구매전 잘 살펴봐야"
  • 등록 2022-05-10 오후 4:34:54

    수정 2022-05-10 오후 4:34:54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짝퉁 샴푸를 판매했다는 소식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지무신문에 따르면 후난성 창사시에 거주하는 허 모씨는 최근 장모님이 쇼핑몰에서 구매한 브랜드 샴푸를 사용했는데 거품이 거의 나지 않았고 사용 후 두피가 가려뒀다. 확인해보니 이 제품의 영문명은 ‘헤드 앤 숄더’가 아닌 ‘헤어 앤 샴푸스’였고 중문명 역시 ‘판퍄오페이쓰’라고 잘못 적혀있다. 원래 헤드앤 숄더의 중국명은 ‘하이폐이쓰’이다.

사진=지무신문
허 모씨는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는 장모님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광고창을 접속해 구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 매체가 허 모씨가 알려준 쇼핑몰을 찾아보니 유명 브랜드와 유사한 제품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만 이 매체는 쇼핑몰 명칭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쇼핑몰 관계자는 “가짜 제품 판매는 허용하지 않는다”며 “만약 고객들이 구매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해 연락을 주면 판매자에 대해 판매 금지 등 처벌을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샴푸와 같은 제품은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나 브랜드샵에서 구매할 것을 권장한다”며 “구매전 제품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낮은 중국에서는 짝퉁 명품 등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샴푸마저 짝퉁이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에 네티즌들은 경악했다.

한 네티즌은 “이런 짝퉁 샴푸가 도매시장에 가면 많이 보인다”며 “도매 가격은 한 병에 3위안(약 570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건 짝퉁이 아니라 브랜드 자체가 다른 수준”이라며 “너무 저렴한 제품은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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