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기 회장 인선 절차 앞당긴다

신한금융, 이르면 이번달 회추위 첫 회의
  • 등록 2019-11-21 오후 7:39:49

    수정 2019-11-21 오후 7:39:49

조용병 현 신한금융 회장. (사진=신한금융 제공)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신한금융이 이르면 이번달 중으로 차기 회장직 선임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빠르면 이번달 말께, 늦어도 다음달 초께 지배구조·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첫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첫 회의에서는 대략적인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한다. 현재 회추위원장은 이만우 사외이사다. 김화남, 박철, 변양호, 성재호, 히라카와 유키, 필립 에이브릴 사외이사는 회추위원이다.

신한금융지주는 현직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기 두 달 전까지 차기 회장 후보를 추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 조용병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말이다. 인선 절차가 다소 빨리 시작되는 셈이다.

신한금융은 상시 회장 후보군으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의 최고경영자(CEO) 5명을 관리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조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회추위 일정을 당기려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신한은행 채용 비리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법률 리스크가 변수다. 조 회장 외에는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차기 회장 후보 추천과 관련한 회추위 시점은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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