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북한에 비핵화 의지 있다던 文, 한탄스러운 인식"

18일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접견 후 기자들과 만나 입장 밝혀
"국민들 인식과 동떨어진 한탄스러운 인식"
  • 등록 2021-01-18 오후 2:59:28

    수정 2021-01-18 오후 2:59:2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북한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들 인식과 동떨어졌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주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접견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문 대통령의 인식은 너무나도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평화에 대한 의지, 대화에 대한 의지,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요구하는 것은 미국으로부터 확실하게 체제 안전을 보장받고, 북미관계가 정상화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핵무기를)경량화 하고 단거리 핵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이 대민을 겨냥한 것이고 (김정은 위원장이) 그것을 강화하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건 국민들 인식과 동떨어진 참 한탄스러운 인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입양아동에 대한 논란의 발언에 대해서도 “너무 쉽게 말씀하신 것 같다. 어린이들이 어느 환경에 적응하고 부모가 바뀌는 데 대해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여러 자료들에 많이 나와있다”며 “입양 과정에서 가정법원의 허가도 받는 여러 조건이 있는데 어린 아이들을 마음에 안 들면 돌려보내고 하는 그런 것들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입양부모의 마음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내에 입양을 다시 취소한다든지, 여전히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아이와 맞지 않는다고 할 경우에 입양아동을 바꾸는 등 여러 가지 방향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었다. 이에 입양아동을 마치 상품에 빗댄 표현이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