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차등적용 무산…소상공인·中企 "추가 논의 무의미"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차등적용 없이 3∼6% 인상 논의 의미 없다"
계상혁 편의점협회장 "자영업 그만둬야 할지 궁리해야 할 때" 토로
  • 등록 2019-06-26 오후 7:33:12

    수정 2019-06-26 오후 8:23:28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출처=이데일리DB)
[이데일리 강경래 김호준 기자] “더 이상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는 의미가 없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26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전체 업종에 동일하게 적용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금도 소상공인은 힘들어 죽을 판인데, 차등적용 아니면 내년도 최저임금 3% 인상이냐, 6% 인상이냐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임위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기존 방식대로 전체 업종에 동일하게 적용키로 결정했다. 최저임금의 업종별·규모별 차등적용을 요구해온 사용자위원들은 이에 반발해 전원회의에서 퇴장했다. 이날 최임위 결정을 접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사이에서는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최승재 회장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은 소상공인 폐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난 2∼3년 동안 계속 주장해왔는데, 결국 이러한 내용이 최근 지표로 드러나고 있다”며 “정치집단은 아니지만 집단행동이나 내년 총선에서 표로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상혁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회장은 “이제 정말 자영업을 그만둘지 궁리를 해봐야 할 때”라며 “내년에는 최저임금 1만원을 어떻게든 달성하려고 할 테니, 자영업 자체가 답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앞으로 편의점 같이 사람을 많이 쓰는 업종은 힘들 것”이라며 “사람 안 쓰는 장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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