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으로도 대화한다?’…알키미스트 프로젝트 본연구 개시

성균관대 '노화 역전' 등 3개 프로젝트에,
5년간 200억…"도전적 R&D 지원 늘릴 것"
  • 등록 2024-02-14 오후 6:57:58

    수정 2024-02-14 오후 6:57:5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생각만으로도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브레인 투 엑스(Brain to X) 기술을 현실에서 구현할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
산업통상자원부가 불가능해 보이지만 성공 땐 산업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재작년 시작한 ‘알키미스트(연금술사) 프로젝트’가 앞선 2년간의 개념·선행연구 단계를 거쳐 올해부터 5년간 40억원씩 총 200억원을 투입하는 본연구 단계에 이르렀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중엔 서울대의 ‘브레인 투 엑스’ 외에도 줄기세포로 사람 몸에 이식할 수 있는 인공장기를 만드는 ‘소프트 임플란트’(포항공대), 역시 줄기세포 배양으로 가축과 똑같은 고기, 배양육을 만드는 ‘아티피셜 에코푸드’(서울대), 기존 물성을 뛰어넘는 미래 소재를 인공지능(AI)으로 설계하는 ‘AI 기반 초임계 소재’(연세대) 등이 있다.

산업부는 지난달 앞선 선행연구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이중 본연구에 돌입할 3개 과제를 확정하고 지원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노화 역전(성균관대) △초실감 메타버스 시각화(고려대) △생체 모방 탄소자원화(에너지공과대)다. 또 올해 지속가능한 비욘드 플라스틱(울산과기원) 등 신규 선행연구 과제도 시작했다.

산업부는 이 같은 기술이 현실화한다면 우리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것은 물론, 비록 현실화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이 같은 연구 노력 과정에서 또 다른 신기술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앞선 2년간의 초기 연구 단계에서 많은 기업이 그 가능성을 보고 총 106억원을 투자했으며, 16개사가 직접 참여하지 않되 기술개발 과정을 공유하고 향후 성과를 활용하기 위한 멤버십에 가입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 착수 2년 만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만들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산업부 신규 예산의 10% 이상을 산업 난제 해결 과제에 투입하는 것은 물론 1조원 규모 ‘알키미스트 시즌2’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도전적 연구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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