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60대 지적장애인 실종 사흘째…경찰, 공개 수사

  • 등록 2021-06-16 오후 8:34:21

    수정 2021-06-16 오후 8:34:21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경기도 부천에서 지적 장애를 앓는 60대 남성이 실종된지 사흘이 지나,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다.

16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부천시 소사동에 거주하는 김호선(63)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인 김씨 여동생은 “어제(13일) 오전 7시 40분쯤 산책을 나간 오빠가 하루가 지나도록 귀가하지 않아 112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김씨는 키 170cm에 몸무게 55kg로 마른 체격이다. 실종 당시 빨간색 티셔츠와 남색 반바지를 입고 등산 모자를 쓰고 있었다.

CCTV 영상 분석 결과 김씨가 실종 당일 소사동 소사역에서 직선거리로 3km 가량 떨어진 원종동 한 주유소까지 이동한 것이 파악됐지만 그 이후 행방은 알 수 없는 상태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김씨는 중국에서 거주하다 3년 전 국내로 입국한 뒤 귀화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우리 말이 서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의 행적이 드러나지 않자 이날 공개 수사로 전환하고 목격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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