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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무인단말기 키오스크를 올해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와 호주 등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키오스크는 식당·카페·약국·편의점·마트 등에서 상품 선택에서부터 주문, 결제까지 가능한 올인원(All-in-one)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키오스크는 고성능 시스템온칩(SoC)을 기반으로 별도 PC 없이 콘텐츠 관리와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키오스크는 △카드리더기 △영수증 프린터 △QRㆍ바코드 스캐너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와이파이(Wi-Fi) 등 키오스크에 필요한 필수 기능들도 모두 탑재했다.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키오스크 출시가 미래형 점포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키오스크가 인공지능(AI), 로봇과 결합하면 언택트(비대면)시대에 걸맞는 미래형 점포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기(IT)제품 전시회 CES2021에서 쇼핑몰·음식점 등에서 주문과 결제는 물론 음식 서빙도 지원하는 삼성봇 서빙과 고객 응대 로봇인 삼성봇 가이드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전자의 키오스크는 위생과 안전을 중요시하는 최근 트렌드에 최적화된 비대면 주문 결제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키오스크 제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중단했던 VR시장 재진입 가능성도
삼성전자의 VR시장 재진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작년 10월 미국 특허청에 갤럭시 스페이스라는 VR헤드셋 브랜드로 추정되는 상표를 등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세계지식재산권기구 부속기관 헤이그국제디자인시스템에 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이 혼합된 혼합현실(MR) 헤드셋과 컨트롤러 관련 특허도 등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고객응대 등의 로봇을 선보인데 이어 키오스크 시장에 진출하면서 미래형 점포를 현실화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