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여가부 장관 "故 이희호 여사 뜻 이어받아 차별없는 사회 만들겠다"

진 장관 "故 이희호 여사 여성 인권 신장 헌신" 추모 전해
  • 등록 2019-06-11 오후 4:27:50

    수정 2019-06-11 오후 4:27:50

11일 오후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고(故) 이희호 여사의 분향소가 설치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11일 이희호 여사의 별세에 대해 “여사님은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헌신하셨고, 우리 사회의 인식과 제도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중대한 기여를 하셨다”고 추모했다.

진 장관은 “여사님께서는 생전에 인터뷰를 통해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고 높이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며 “그 바람이 대한민국 역사의 한가운데 꽃피울 수 있도록 여사님은 평생을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헌신하셨다”고 전했다.

이희호 여사에 대해 진 장관은 “여사님은 1950년 대한여자청년단 결성을 시작으로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한 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셨다”며 “일부다처제로 인해 고통 받는 여성들의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첩을 둔 남자를 국회에 보내지 말자는 취지의 캠페인을 벌이셨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부부관계에서의 신뢰와 동등한 권리를 강조했던 당시의 활동은 이후 호주제 폐지로 까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 장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재임 중 여성정책에는 수많은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며 “1998년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가 신설됐고 이후 2001년 여성부로 확대돼 여성정책을 추진하는 전담기구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진 장관은 당시 적극적인 여성 정책 추진 배경에는 이희호 여사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진 장관은 “여성가족부는 여사님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 사회가 성별에 의한 차별 없이 동등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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