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경쟁 바쁜데 중국 떠나는 젠지 ‘룰러’·‘피넛’...왜?

LCK 시즌 한창인 4일 중국행
젠지 측 “대회 차질 없게 준비중”
  • 등록 2019-07-30 오후 7:48:43

    수정 2019-07-30 오후 7:48:43

레이저 공식 웨이보 캡처.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팀 젠지e스포츠의 핵심 선수인 ‘룰러’ 박재혁과 ‘피넛’ 한왕호가 정규시즌 순위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해외 부대행사 일정을 떠난다.

30일 젠지에 따르면 두 선수는 오는 4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에 참석한다. 룰러와 피넛은 젠지의 후원사인 게이밍기기업체 레이저에서 진행하는 부대행사에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이번 행사의 내용과 두 선수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정규시즌 중 이례적인 해외 이동에 팬들은 공식 커뮤니티 등에서 우려를 표출 중이다. 룰러와 피넛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큰 만큼 컨디션 관리에 실패할 경우 최근 상승세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서머시즌 후반기로 접어든 가운데, 젠지는 현재 9승5패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중국 행사 전날인 3일 진에어 그린윙스와 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다녀온 이후인 9일에는 그리핀과의 대결을 준비해야 한다. 이 두 경기를 포함해 젠지에 남은 잔여경기는 앞으로 4경기뿐이어서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젠지 측은 “룰러와 피넛 선수가 스폰서 초청으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대회는 차질 없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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