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시위대 유혈진압에 최소 149명 사망..민주진영 '내전' 가능성 거론

  • 등록 2021-03-16 오후 10:17:33

    수정 2021-03-16 오후 10:17:33

15일(현지시간) 만달레이 시위 현장 (이미지출처=AFP)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미얀마 군부 쿠데타 항의 시위로 인한 사망자가 15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인권사무소는 16일 현지시간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시위대를 향한 무력진압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4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라비나 샴다시사니 유엔인권사무소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얀마에서 평화적인 시위대를 향해 불법적인 폭력이 자행된 결과”라며 “이 가운데 최소 11명이 월요일(15일)에, 57명이 주말 동안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체포와 구금이 전국적으로 이뤄지면서 2084명 이상을 미얀마 군부가 자의적으로 구금한 상태라고 했다. 언론탄압도 자행돼 현재 최소 37명이 체포돼 19명이 구금중이라고 밝혔다.

유엔인권사무소는 시위대에 대한 탄압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며 사위대에 대한 살인과 구금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족주의 민족동맹(NLD) 소속 총선 당선자들 모임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가 임명한 사사 유엔 특사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더 이상 말이 아닌 행동을 원한다. 외교·경제·정치적으로 조직적이고 (군부를 겨냥한)더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이 (유혈) 사태의 지속을 용납한다면 국민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 군부의 무력진압에 대응한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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