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억 한남더힐 20대 프로게이머가 현찰로 샀다

  • 등록 2023-10-30 오후 8:23:11

    수정 2023-10-30 오후 8:23:11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초고가 단지로 유명한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을 20대 프로게이머가 100억원이 넘는 금액으로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사진=연합뉴스)
30일 뉴스1에 따르면 프로게이머 A씨가 지난 8월 100평 규모 한남더힐 한 채를 103억원에 매수했다.

A씨는 2019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유명 프로게이머로 알려졌다.

A씨는 8월 27일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이달 6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했다. 은행 대출 등 근저당권 설정이 없어 103억원 전액 현금으로 거래했을 가능성이 크다.

기존 집주인은 2016년 10월 62억원에 샀다가 103억원에 되팔며 41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기게 됐다.

한남더힐은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이 2011년 예전 단국대 부지에 32개 동, 600가구 규모로 조성한 한강 조망권 초고급단지다. 지하 2층 및 지상 3~12층 전용 87㎡~332㎡로 이뤄졌다.

2011년 입주 시작 이래 배우 소지섭과 가수 BTS, 비-김태희 부부 등 연예인 다수가 매입해 더욱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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