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여야 4당 대표와 대화한 자리에서 “마스크 문제와 관련해 국민께 송구하다”면서 “여러 대책을 내놓았으니 오늘부터 내일 또는 모레까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정부를 믿어달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만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부는 이날부터 마스크 500만장의 물량이 시장에 유통되도록 기반을 조성했다. 농협이나 약국, 우체국 등 공적 판매처에서 마스크 공급에 나서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정부 대책이 그때(내일 또는 모레) 정도는 마스크 대책, 예를들면 우체국이랑 약국 등에 배포하기로 한거니까 그때까지는 마스크가 배포가 돼 있을 것이다 현장에, 제대로 잘 전달돼 있을 것이다라는 설명”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를 계속 요구하시니 답을 드리겠다”면서 “우선 중국 후베이성에 대해선 전면 입국 금지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베이성 외의 나머지 지역에 대해선 지난 2월4일 이후 특별입국절차 만들어 특별검역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이후 중국인 입국자 관리가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황 대표에 다른 여러 주장과 요구에 대해선 상황을 종식하고 난 뒤 복기해보자고 답했다. 아울러 현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신천지 교회문제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