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마스크 문제 국민께 송구..모레까지는 효과 있을 것”(상보)

28일 여야 4당 대표와의 대화에서 언급
"문제 해결되지 않으면 특단의 대책 검토하겠다" 의지
  • 등록 2020-02-28 오후 6:49:59

    수정 2020-02-28 오후 6:49:59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에서 문희상 의장과 면담 뒤 여야 정당대표를 만나기 위해 사랑재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코로나19 대비책으로 활용되는 마스크가 국내 수급이 불안정한 데 대해 국민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여야 4당 대표와 대화한 자리에서 “마스크 문제와 관련해 국민께 송구하다”면서 “여러 대책을 내놓았으니 오늘부터 내일 또는 모레까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정부를 믿어달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만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부는 이날부터 마스크 500만장의 물량이 시장에 유통되도록 기반을 조성했다. 농협이나 약국, 우체국 등 공적 판매처에서 마스크 공급에 나서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정부 대책이 그때(내일 또는 모레) 정도는 마스크 대책, 예를들면 우체국이랑 약국 등에 배포하기로 한거니까 그때까지는 마스크가 배포가 돼 있을 것이다 현장에, 제대로 잘 전달돼 있을 것이다라는 설명”이라고 부연했다.

이 자리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 중국인 입국금지 문제를 다시금 언급했다. 코로나19 창궐 초반에 중국인에 대해 입국금지를 시행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를 계속 요구하시니 답을 드리겠다”면서 “우선 중국 후베이성에 대해선 전면 입국 금지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베이성 외의 나머지 지역에 대해선 지난 2월4일 이후 특별입국절차 만들어 특별검역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이후 중국인 입국자 관리가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인 입국자 자체가 크게 줄어 하루 2만명씩 들어왔으나 지금은 1000명대로 급락한 상황이기 떄문에 지금 시점에서 실효성이 있거나 시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황 대표에 다른 여러 주장과 요구에 대해선 상황을 종식하고 난 뒤 복기해보자고 답했다. 아울러 현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신천지 교회문제를 꼽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