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우형 진술조서 공개 맞불…"윤석열 검사 만난 적 없다"

뉴스타파 보도 후…與 "윤석열 적반하장 후안무치 비판"
국민의힘 "검찰진술조서, 김만배 녹취록 거짓말임을 증명"
  • 등록 2022-03-07 오후 9:14:24

    수정 2022-03-07 오후 9:14:24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만배 녹취록’을 근거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연관성을 지적한 더불어민주당 측의 공세에 대해 국민의힘이 ‘검찰진술 조서’로 맞받았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경기 오산시 오산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7일 오후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공작정치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 후보”라고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는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뉴스타파 전문위원)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김씨가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 보도에는 사건 관련자 조우형씨가 당시 윤 후보를 만났고, 윤 후보가 그에게 커피를 한 잔 타준 후 되돌려 보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보도 이후 이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들은 일제히 윤 후보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이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11월 24일 검찰진술 조서를 근거로 들며 이를 반박했다. 조씨는 당시 뇌물성 돈을 전달한 일로 박 모 검사에게 참고인 조사를 받았는데 윤 후보와는 만난 사실 자체가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 수석대변인은 “당시 대검 중수부에서 윤석열 중수과장을 만나거나 조사받은 적이 있냐는 검사의 질문에 조우형은 ‘아니요. 없습니다. 저는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이 없습니다’라고 명확하게 답변했다”며 “지난해 검찰진술조서는 어제 공개된 김만배의 녹취록이 거짓말로 일관된 내용임을 명백히 증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만배와 민주당 비례대표 신청까지 했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대장동 수사를 대비한 사적대화가 수사기관의 공신력 있는 문서에 의해 신뢰성이 탄핵된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3년만 살고 나올 수 있다’고 떠들던 김만배가 대장동 게이트가 세상에 알려지자 이재명 후보를 방어하고 윤석열 후보에게 대장동 게이트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뒤집어씌우려는 의도로 나눈 거짓 대화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와 민주당은 마타도어로 일관하며 누군가에 의해 기계를 통한 추천수 조작까지 이뤄지도록 하는 공작정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집권여당의 후보가 국민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상대후보를 흠집내고 깎아내리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죄를 전가시키려는 저열한 시도를 서슴없이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