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머티리얼즈, 청약경쟁률 955대 1…증거금 2.2조 몰려

  • 등록 2017-04-19 오후 5:08:23

    수정 2017-04-19 오후 5:08:23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NH투자증권은 하나머티리얼즈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마감한 결과 955.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조2240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렸다고 19일 밝혔다. 38만8000주 모집에 3억7066만9030주가 접수됐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앞서 12~13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6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1만~1만2000원) 상단인 1만2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2007년 설립된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 및 실리콘 카바이드(SiC) 소재의 일렉트로드(Electrode), 링(Ring)과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를 제조하고 있다. 2011년 일렉트로드와 링을 만드는 소재인 단결정 실리콘 잉곳의 세계 최대 구경인 520㎜ 제품 양산에 성공하면서 소재에서 부품에 이르는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3억원, 11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과 보유 자금 등 총 450억원을 투자해 생산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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