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산하기관 암호화폐 채굴 해킹설 조사, '관리업체 직원 소행'"

지질연구원 서버 해킹 조사 결과 밝혀내
다른 기관에도 유사 사례 없나 전수조사
  • 등록 2019-05-30 오후 9:03:08

    수정 2019-05-30 오후 9:03:08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산하기관의 서버가 해킹 당해 암호화폐(가상화폐) 채굴에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조사 결과 “유지보수 업체 직원의 소행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연구개발용 서버에 가상화폐 채굴 프로그램이 설치된 상황을 확인하고 해당 사실을 과기정통부에 신고한 바 있으며, 이후 관련 조사를 진행해왔다.

정부 기관은 중요하고 민감한 정보를 갖고 있어 국가정보원이 직접 사이버 보안을 점검하고 있어 해킹 가능성에 따른 우려가 상당했었다. 또 정부기관 해킹이 주로 북한과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북한 정권이 암호화폐 채굴 공격에 나선 것 아니냐는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과기정통부는 조사 결과 “유지보수업체 직원이 유지보수과정에서 연구개발용 서버에 가상화폐 채굴 프로그램을 몰래 설치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소속 및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유사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비인가 프로그램 설치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용역직원에 대한 보안관리를 철저하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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