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와 금융의 ICT 기반 혁신법은?

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편의성 개선
인공지능 적용해 신선식품 신뢰도 향상
  • 등록 2020-11-26 오후 5:10:15

    수정 2020-11-27 오전 12:16:15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커머스와 금융에서 혁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26일 ‘코로나 시대, 플랫폼이 답이다’를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2020’에서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결합한 금융과 커머스에서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핀테크플랫폼인 카카오페이는 금융 혁신의 선두에 있다. 이진 카카오페이 사업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페이의 정체성에 대해 ‘핀테크’가 아닌 ‘테크핀’으로 정의하며 “핀테크는 금융이 기술을 리드하는 것이지만, 테크핀은 기술이 금융을 변화시킨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카카오페이는 온라인 결제로 시작해 멤버십, 송금 등 다양한 지불결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투자, 보험 등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진 카카오페이 사업총괄 부사장.(사진=이데일리DB)
카카오페이는 금융 혁신을 위해 구매과정 혁신, 새로운 금융상품, 플랫폼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대출, 보험, 투자 측면에서 ‘내 대출한도’, ‘내 보험관리’, ‘알 모으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부사장은 “대출한도를 통해 플랫폼에서 30개 금융사의 대출 상품을 한번에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존에 주거래은행에서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 은행이 대출을 해주는 구조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각 은행의 한도와 금리를 선택할 수 있다”며 “금융 주권이 사용자로 넘어오는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난 것”이라고 했다.

장유성 쓱닷컴 데이터인프라본부장.(사진=이데일리DB)
블록체인 기술 접목도 추진중이다. 이 부사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사설 인증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2015년부터 고민해왔다”며 “블록체인 기술의 투명성과 개방성이 금융과 잘 어울린다고 보고, 내부 태스크포스(TF)팀을 통해 시너지 창출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커머스 업계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쓱닷컴은 온·오프라인 매장을 동시 운영을 통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예측 물류 시스템, 자동화 챗봇을 통한 심야 시간 고객 응대 서비스 강화, 고객 의도 분석 기반 마케팅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한 서비스 확대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콜드체인(냉장유통)’ 시장이다. 냉장 유통 물류 혁신의 관건은 제품 신선도와 빠른 배송을 통해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이다. 자동화가 일부 이뤄지고 있지만, 한계가 존재한다. 물류 시스템을 자동화하고, 신선도를 정량화해 표현하기 위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장유성 쓱닷컴 데이터인프라본부장은 “오프라인의 고유한 장점인 유형(Tangible)의 물건을 체감할 수 있다는 것을 온라인에서도 구현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 데이터 분석을 통한 융합기술로 신선도를 정량화하는 연구도 진행중”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식료잡화점은 온·오프라인이 함께 가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단순히 물건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시장 내 판매자에게 도움을 주고, 인터넷 안에서 마케팅, 고객분석, 물류까지 수행하는 ‘메이드 인 인터넷’ 시대로 진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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