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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74포인트(-2.80%) 하락한 3012.95에 마무리됐다. 투자 주체별로는 오후 4시 기준 개인 투자자는 3조7822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가 8920억원을 내다파는 등 기관이 1조307억원, 외국인이 2조830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개인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005930)였다. 1조1478억원치를 사들였다. 지난달 11일 장중 9만6800원을 기록했던 삼성전자가 어느새 8만원대 초반까지 미끄러지고 이날 3% 넘게 하락하자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한 것이다. 그 다음은 SK하이닉스(000660)(4448억원), 카카오(035720)(2790억원), LG화학(051910)(1953억원) 순이었다. 해당 종목들은 이날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상위 종목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그대로 물량을 받은 셈이다.
급락을 기회로 판단해 ‘KODEX 레버리지’를 1777억원치 사들인 개인 투자자도 있었다. 코스피200 지수의 일별수익률을 2배씩 추적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하락장에 베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가장 많이 사들다.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매일 2배수만큼 역방향으로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