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아시아나항공 인수 “사실무근”(종합)

  • 등록 2018-07-17 오후 8:06:08

    수정 2018-07-18 오전 11:57:51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데일리DB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최근 불거진 아시아항공 인수 추진설과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직접 밝혔다.

1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서울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하버드·북경대 초청 한·미·중 3자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참석 직후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여부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답했다.

앞서 한 언론은 최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아시아항공 인수를 제안했고, 이에 따라 사내 전략위원회에서 정식으로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장중 한때 20% 넘게 치솟는 등 등락을 보이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설은 높은 부채비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600%에 달하는 상황이다. 차입금은 3조6000억원 규모로 이중 2조원 가량이 연내 만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SK그룹 인수설이 불거진 이날도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선급금 지급을 위해 1140억5900만원 규모의 단기차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총 단기차입금 규모는 5411억원으로 늘었다.

이외에도 SK그룹이 최근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사업개발부 총괄 부사장으로 최규남 전 제주항공 대표를 영입한 것 역시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하지만 SK그룹은 최 회장의 해명과 더불어 이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거듭 부인했다. SK그룹은 이날 한국거래소 조회 공시를 통해 “현재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고, 인수 제안자로 꼽힌 박 사장 역시 이날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사 CEO 간담회’에서 “(보도는)사실과 다르다. 인수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최규남 부사장 영입과 관련 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보고 영입한 것으로, 항공업 진출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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