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선출간

'빨강머리앤이 하는 말'의 두 번째 이야기
손연재가 읽은 오디오북도 출시
  • 등록 2020-06-01 오후 7:39:17

    수정 2020-06-01 오후 7:39:17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캐릭터 에세이 열풍을 불러왔던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의 두 번째 이야기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이 4년 만에 나온다.

밀리의서재는 백영옥 작가의 신작 에세이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을 1일 선출간한다고 밝혔다.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직접 읽은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오디오북도 이날 동시에 공개한다.

백 작가의 전작 ‘빨간머리 앤이 하는 말’은 추억 속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에 대한 추억과 기억을 지금의 삶과 함께 엮어낸 책이다. TV 애니메이션 속 앤을 기억하는 독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30만 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번 책은 ‘빨강머리 앤’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속편으로 앤이 입양되기 전 어린 시절을 다룬 애니메이션 ‘안녕, 앤’과 함께 ‘나를 처음 사랑하기 시작하는 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백 작가는 챗북 인터뷰(인터뷰를 채팅 형태로 각색한 것)에서 “앤 셜리라는 기념비적인 캐릭터가 탄생한 연원을 찾아가는 내용”이라며 “언덕을 달려가다가 넘어진 자리에서도 네잎클로버를 발견하는 낙관성이 불행 속에서 어린 앤을 어떻게 살리고 성장시키는지를 보는 것이 포인트”라고 전했다. 백작가는 또 집필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며, 책의 한 부분이 ‘언택트’와 관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책은 밀리의 서재의 전자책과 종이책 결합 구독 서비스인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의 다섯 번째 밀리 오리지널 에디션이다. 책은 밀리의 서재를 통해 한정 선출간되고 오는 8일 출판사 아르테에서 정식 출간한다.

백영옥 신작 에세이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사진=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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