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 모회사에 이어 회사채 수요예측 '미달'

400억 중 250억 모아.."기관 추가청약 기대"
깐깐해진 투자자에 미국 법인 손실 발목잡은듯
  • 등록 2016-10-19 오후 6:23:54

    수정 2016-10-19 오후 6:23:54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풀무원(017810)식품이 회사채 투자자를 모두 모으지 못했다. ‘A-’등급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보수적 투자 기조와 해외법인의 손실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추가청약에서 미매각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A-, 안정적)은 이날 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투자수요를 250억원 확보하는데 그쳤다. 모회사 풀무원홀딩스(017810)가 지난 7일 3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에서 50억원의 미매각을 기록한지 10여일 만이다. 풀무원홀딩스와 풀무원식품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과 은행 차입 상환에 사용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크레딧시장에서는 최근 ‘A-’등급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기조와 미국 법인의 손실이 수요예측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우량등급 중심으로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법인의 손실로 영업이익이 떨어지고 있는 점이 투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인수단으로 참여한 증권사들이 미매각 물량을 전부 떠안을지도 관심이다. 또다른 크레딧시장 관계자는 “풀무원홀딩스가 추가청약에서 수요를 모두 채웠기 때문에 이번에도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기관쪽에서 남은 수요가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수요예측에서 미매각 50억원이 발생했던 풀무원홀딩스는 수요예측 이후 110억원이 추가로 청약해 발행물량을 모두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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