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수출 기업 유동성 지원 '위드론 수출금융' 특판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하나은행은 코로나19 위기를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소재·부품·장비산업 및 신흥시장의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위드론 수출금융’ 특별판매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위드론 수출금융 상품은 지난달 하나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특별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신용보증(선적전)’과 ‘수출신용보증(매입)’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출시됐다.

하나은행은 보증서를 신청하는 기업이 수출대금 집금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지정하면 선적전과 매입 보증에 대해 각 30%씩 최대 60%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또 대출이자 및 외국환수수료를 추가로 감면한다. 특히 금융권 최초로 국내 직수출 기업에 한정된 보증 대상을 해외 위탁가공 수출 기업까지 확대 적용했다.

조종형 하나은행 외환사업단장은 “수출기업은 무역금융뿐만 아니라 운전자금으로도 자금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유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