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체감난도 높았나…1등급컷 85∼89점 예측

진학사 85점 예측…`불수능` 2019학년도와 비슷
종로학원 "당초 예상보다 어렵게 출제된 듯"
수학 가형 89∼92점·나형 88~92점 예상
  • 등록 2020-12-03 오후 8:12:48

    수정 2020-12-03 오후 8:20:05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등급 커트라인이 원점수 기준 국어 85~89점, 수학 가형 89~92점, 나형 88~92점으로 전망됐다. 입시업계와 현장 교사들의 예상과 달리 수험생들의 국어 영역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3일 오후 대구 혜화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이 기다린 학부모들과 집으로 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요 입시업체들은 3일 수능 종료 이후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추정한 국어·수학 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 점수를 공개했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국어 영역 1등급 커트라인은 85~89점으로 전망됐다.종로학원은 89점, 대성 88점, 메가스터디·유웨이·이투스는 87점, 진학사는 85점으로 예측했다.

이는 올해 국어영역 난이도가 쉬웠을 것이라는 입시업계와 현장 교사들의 당초 예측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수치다. `불수능`이라 불리는 2019학년도 국어영역(1등급 컷 84점) 보다 근소하게 높은 수준이다. 2017·2018·2020학년도 수능 1등급 컷은 모두 90점 이상이었다. 2등급 컷도 77~83점의 분포를 보여 2019학년도(78점)과 비슷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올해 수능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6·9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다소 쉽게 느낄 수 있다”며 “비교적 새로운 접근을 요하는 문제가 두세 문항 정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기존 출제유형을 거의 유지했으며 전반적인 난이도가 쉽게 느껴져 수험생들이 문제를 잘 해결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학 1등급 커트라인은 가형 89~92점, 나형 88~92점으로 예상됐다. 가형의 경우 이투스(89점)을 제외하고 모든 업체가 92점을 전망했다. 나형은 종로학원이 92점으로 예상했으며 메가스터디가 89점, 유웨이·이투스·진학사가 88점으로 예측했다. 2등급 커트라인은 가형 81~84점, 나형은 76~88점으로 형성됐다.

영어 영역은 1등급 비율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로 90점 이상일 경우 1등급에 해당한다. 지난해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전체 응시자의 7.43%였다. 입시업체와 현장 교사들은 이번 수능 영어영역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함에 따라 올해 1등급 비율은 7~9%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올해 9월 모의평가(1등급 5.8%)와 전년 수능(1등급 7.4%) 보다는 쉽게 출제됐다”며 “올 6월(1등급 8.7%)보다도 쉽게 출제됐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가채점 반영이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1등급 예상 커트라인은 시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등급컷(사진=네이버 등급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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