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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한화건설은 전라남도 여수에서 오피스텔과 레지던스, 호텔로 구성된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를 공급했다. 당시 계약 시작 3일만에 완판(100% 계약)했는데, 여수 최초로 고급 아파트와 호텔식 서비스가 결합된 차별화된 상품 전략으로 분양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11월 경기도 남양주시에 분양한 생활숙박시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도 계약 시작 3일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분양 당시 아파트와 유사한 3베이, 4베이 판상형, 맞통풍 등 우수한 평면을 갖춰 수요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같은 인기로 전용 66㎡ E타입의 경우 당초 분양가 대비 3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어 현재 시세가 3억 9000만원대에 달한다.
HDC아이앤콘스가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 이달 분양할 예정인 생활숙박시설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에는 아파트와 다름없는 설계가 적용됐다. 단지는 4베이(Bay) 구조로 대부분 설계했고, 이면 개방형 구조(일부)에 거실 식탁 주방 일자형 구조인 LDK(Living·Dining·Kitchen) 구조로 적용했다. 단지는 전용면적 116~135㎡ 총 145실 규모다.
㈜SNK가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선보이는 ‘기흥ICT밸리 SK V1’는 업무·문화·교육·의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제공해 원스톱 첨단 사옥으로 조성된다. 눈에 띄는 점은 830석 규모의 CGV영화관이 입점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또 일하는 동안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을 갖추고 있고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검진센터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주택시장 규제 여파로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지만 모든 수익형 상품이 높은 수익을 얻지는 못한다”며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만큼 입지나 상품성을 꼼꼼히 따져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