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수요 마무리.. 전국 아파트값 매매-전세 관망세

매맷값 0.02% 상승.. 서울 성동·노원구 상승폭 확대
전셋값 0.01% 안정세.. 직주근접 단지 상승세 유지
  • 등록 2017-04-27 오후 5:20:43

    수정 2017-04-27 오후 5:20:43

4월 넷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출금리 상승, 신규 입주물량, 조기 대선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역세권 등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개발호재로 인해 가격상승 기대감이 있는 지역에서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며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반면 신규 입주물량이 많거나 산업경기가 부진한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역세권·개발호재 실수요 거래.. 매맷값 상승 주도

27일 한국감정원이 4월 넷째주(4월 17~24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맷값은 0.02% 상승했다.

서울(0.09%)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은 오름폭 확대된 반면 강남권은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0.08%), 마포구(0.09%), 서대문구(0.05%) 등 서북권은 봄철 이사수요 감소하며 상승폭 축소됐다. 반면 성동구(0.18%)와 노원구(0.12%)는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했다.

구로구(0.13%)와 관악구(0.10%)는 직장인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고, 강서구(0.06%)와 송파구(0.03%)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 낮아졌다.

지방에서는 세종(0.05%)이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됨에도 불구하고 행정수도 이전 공약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커졌다. 전남(0.05%)은 개발호재가 있는 여수시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됐다. 이에 비해 대구(-0.03%), 충남(-0.08%), 경북(-0.12%) 등은 신규 입주물량으로 인한 매물 적체로 하락 장기화가 이어졌다.

봄 이사철 마무리.. 지방, 수급불균형 하락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의 상승률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은 교통여건 개선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거나 업무지구와 산업단지 인근 등 직주근접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방은 신규아파트 입주와 경기침체 등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은 오름폭 확대된 반면 강남권은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0.04%)와 광진구(-0.03%)는 신규 입주아파트 공급 영향으로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중랑구(0.19%), 성동구(0.13%) 등에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세 두드러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됏다.

봄 이사철 마무리로 금천구(0.19%), 영등포구(0.08%) 등은 상승세가 둔화되고, 송파구(0.00%)는 재건축사업이 원활한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증가하며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지방은 전남(0.11%), 강원(0.09%), 인천(0.06%), 부산(0.05%) 등의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했고, 세종(-0.95%), 충남(-0.13%), 경북(-0.11%), 경남(-0.08%) 등은 하락했다.

4월 넷째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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