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25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과 만나 다주택자와 1주택자, 무주택자들의 ‘부동산 제테크’ 팁을 공유한다.
먼저 김 대표는 1주택자들의 갈아타기 시점에 대해 “상승기와 하락기를 구분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통상 갈아타기는 상급지로 이동하기 위해 이뤄지는데, 상승기 때의 상급지의 가격 상승이 더 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반대로 집값 하락기 때는 하급지(비선호 지역·주택)의 가격 하락이 더 클 수 밖에 없어 상급지-하급지의 가격 격차 폭이 크게 줄지 않는다는 것.
그러나 김 대표는 갈아타기를 위해 현재 집을 먼저 처분한 뒤 하락기를 기다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김 대표는 집값이 계속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을 대략 70%로 내다봤다. 그는 “통상 시장에서 집값이 오를 확률이 70%”라며 “비록 현재 집값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집값이 우상항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주택자로 돌아가 하락기를 기다리는 것은 낮은 확률에 도박을 거는 일”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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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대표는 공공주도 공급대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내비쳤다. 그는 “실제 아파트 단지 한 곳을 재건축 하기위해 적어도 수십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한다”며 “제3자인 공공이 나서서 내집을 새로 지어주는 것은 책임감 등의 한계에 봉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기 신도시 등 신규택지 개발을 제외한 정부의 공공주도 정책만을 믿고 내집 마련을 미루는 것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