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SMIC은 전날 공개한 연간보고서에서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141.5% 늘어난 43억3200만위안(약 74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4.8% 증가한 274억7100만위안(약 4조7195억원)이었다.
미국 정부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의 외국 거래를 옥죄자 오히려 중국 내에서 SMIC의 위상이 올라간 모양새다. 미중 갈등이 커지면서 중국 정부는 반도체 공급망을 안정화하겠다며 SMIC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달 SMIC는 중국 기술허브 선전시와 합작 형태로 자본금 23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베이징시, 상하이시에 이어 선전시로 합작 도시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