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등' 미국 집값 1년새 17% 치솟았다

5월 케이스-실러 지수 '역대 최고' 16.6%↑
애리조나 피닉스 집값, 1년새 25.9% 뛰어
교외 주택 수요↑…모기지 금리 역대 최저
  • 등록 2021-07-27 오후 11:15:42

    수정 2021-07-27 오후 11:15:42

(출처=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지수)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집값이 ‘역대급’ 폭등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S&P Dow Jones Indices)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계절조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16.6% 상승했다. 미국 전역의 집값이 평균 17% 가까이 올랐다는 의미다. 1988년 지수 산출 이후 가장 큰 오름 폭이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의 집값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25.9% 뛰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24.7%), 워싱턴주 시애틀(23.4%) 등은 두 자릿수 이상 올랐다. S&P 다우존스의 크레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4월 집값 상승률(14.8%)을 두고 매우 보기 드문 것이라고 했는데, 5월은 그보다 훨씬 더 놀랍다”고 했다.

전월(3월)과 비교한 상승률의 경우 2.3%로 나타났다.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특히 시애틀의 집값은 한 달 사이 3.6% 폭등했다.

집값 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수급이다. 도심 아파트를 피해 거점도시와 인접한 교외 주택으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도시 주변 주택가격이 급등했다. 라자라 디렉터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고 있는 현상”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이후 풀린 유동성도 한몫했다. 5월말 기준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2.95%다. 역사적으로 보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