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저녁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전월세 전환율을 낮출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가장 큰 이유는 금리가 낮기 때문”이라며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전월세 전환율은 기준금리가 2.5~3%였을 때 기준금리+3.5%로 결정됐는데 지금은 기준금리가 0.5%이기 때문에 3.5%는 과하다”고 했다.
임대차법이 월세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엔 “계약갱신청구할 때 임차인이 동의를 한 경우에만 월세로 전환할 수 있다”면서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는 “서울에 임대하는 가구의 경우 갭투자해서 집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올 봄에 70% 정도(강남 기준)가 갭투자 통해 집을 구입했는데 전세금을 돌려주고 월세 전환하기엔 임대인의 지급 여력이 넉넉하지 않아 쉽게 (월세) 전환을 못한다”고 했다.
공공재건축을 통한 5만 가구 공급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데엔 “사업을 진행하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정비사업 초기) 26만 가구의 20%인 5만 가구로 봤는데 발표를 보고 해당지역 사업장에서 의견을 보내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재건축조합들에 사전 의사타진을 했는지 여부에는 “미리 발표하면 시장 영향 때문에 최종 발표할 때까지 보안을 했다”며 “지난번 공공재개발 발표 때도 (발표) 이후 해당 지역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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