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3분기 누적순이익 5393억…전년比 10.9%↑

연간 목표치 5600억원 달성 예상
건전성 개선…실적 전망 ‘긍정적’
ROA 0.78%·ROE 9.73%…수익성↑
배당성향 증대…주주환원정책 추진
  • 등록 2018-10-31 오후 4:52:42

    수정 2018-10-31 오후 4:52:42

부산 문현동 BNK금융지주 본사. (사진=BNK부산은행)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BNK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5393억원을 시현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기록한 4863억원 보다 10.9%(530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연초 세운 연간 당기순이익 목표치인 5600억원의 96.3%에 달하는 수치로 무난히 계획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9%(427억원) 늘어난 1조7566억원이며 수수료 부문 이익은 같은 기간 28.88%(376억원) 급증한 1678억원으로 핵심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이 각각 3731억원, 169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BNK캐피탈은 524억원, BNK저축은행 119억원 등 비(非)은행 부문 그룹사들도 양호한 실적을 실현했다.

올 상반기에 다소 부진했던 영업실적도 하반기 이후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영업실적이 지난해 말에 비해 2조5000억원, 3.7% 증가한 가운데 3분기에만 약 1조6000억원이 증가해 상반기 영업력 위축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수익성 지표 역시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총자산이익률(ROA) 0.78%, 자기자본이익률(ROE) 9.73%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8%포인트, 0.43%포인트 개선됐다. 판매관리비용률(CIR)은 43.89%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익구조를 보였다.

자본비율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을 통한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노력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33%포인트 및 0.17%포인트 상승한 13.40%와 9.78%를 달성했다. 현재 추진 중인 그룹 내부등급법 승인 시 향후 점진적인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 연결총자산은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전년 말 대비 12조999억원(11.26%) 증가한 119조5171억원을 기록했다.

BNK금융그룹 2018년 3분기 경영실적. (자료=BNK금융지주)
BNK금융의 양호한 성과는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약 1년 동안 그룹의 4대 핵심사업으로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디지털, 글로벌부문을 선정하고 계열사 간 협업체계 강화를 통해 ‘비은행과 비이자수익 중심으로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명형국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총괄 부문장은 “은행 건전성지표가 상반기를 기점으로 대폭 개선된 가운데 대손비용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사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오는 4분기에는 지난해와 달리 특별한 일회성 요인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4분기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명 부문장은 “앞으로 보통주자본비율을 비롯한 그룹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며 배당성향 증대 등 주주환원정책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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