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년 후 손가락 자르고 싶었나" 최재성 '비판'

  • 등록 2022-03-03 오후 8:42:24

    수정 2022-03-03 오후 8:42:24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 “안 후보는 1년 후 자기 손가락을 자르고 싶었나 보다”라며 비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야권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달 20일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 그는 이틀 뒤인 22일 울산 유세에서 “그 사람(윤 후보)이 당선되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겠는가. 1년만 지나면 그 사람 뽑은 손가락을 자르고 싶어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 전 수석은 3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무지한 윤석열과 부족한 안철수가 야합 정부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은 관료의 말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더니 이해 불가”라며 “대통령의 총리가 되고 싶은 거지. 윤이 되면 더 나쁜 정권교체라더니 더 나쁜 권력 만들어 나누고 싶은 거지”라고 주장했다.

또 “너무도 싫은 사람이지만 돈 보고 결혼한 것”이라며 “예견된 이별”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못 속인다. 더 뛰고, 더 토해 내야지”라며 남은 기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사진=연합뉴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당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오직 더 좋은 대한민국과 시대교체를 열망하며 저의 단일화 결심에 반대하고 실망하신 당원동지 여러분께 깊이깊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길고 고통스러운 고뇌 끝에 결단했다”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담은 두 세력이 힘을 합친 것이다. 정권교체를 통해 정부의 역할과 권능으로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당장 눈앞의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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