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올해 임금동결… `동반생존` 도모(상보)

13차 교섭 갖고 임금 동결 합의
코로나19 극복 의지 차원으로 보여
  • 등록 2020-09-21 오후 9:01:16

    수정 2020-09-21 오후 9:04:49

현대자동차 노조가 지난 7월 22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하는 임시 대회의원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자동차 업계가 불황에 직면한 가운데 현대자동차(005380) 노사가 합의 끝에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13차 교섭을 갖고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7월 22~23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기본급 월 12만304원 인상 등이 담긴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요구안의 주요 내용은 4차산업과 고용안정, 부품사 상생 요구가 담겼다. 내용은 기본급 인상과 더불어 성과급 순 이익의 30% 반영, 고용보장을 위해 국내 공장 생산량 유지 및 해외 공장 추가 생산 물량 국내 전환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또한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지정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고부가 가치 차량 대상)이 가능한 공장 운영안 마련도 요구안에 넣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부품사 상생연대 기금 마련도 요구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정년 퇴직자를 단기 고용해 활용하는 시니어 촉탁 제도 연장 확대, 자동차 박물관을 포함한 복합비전센터 건립, 직무 전환 교육을 위한 교육 센터 신축 등도 사측과 교섭 대상이었다.

하지만 올해 임협에서 코로나19에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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