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정보 주식거래 의혹' 문은상 신라젠 대표 검찰 조사

서울남부지검, 27일 문은상 신라젠 대표 소환
문 대표 자택 등 압수수색 6일 만에 조사
  • 등록 2020-04-27 오후 7:42:09

    수정 2020-04-27 오후 7:42:09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 신라젠(215600) 전 임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사진=이데일리DB)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서정식)는 27일 오전부터 문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신라젠의 면역 항암제인 ‘펙사벡’의 임상시험 중단 사실이 공시되기 전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치워 손실을 피했다는 혐의로 이용한 전 신라젠 대표이사와 곽병학 전 감사를 구속했다. 문 대표도 이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라젠은 지난해 8월 공시를 통해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와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시험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며 “진행 결과 DMC는 당사에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펙사벡 개발로 말미암은 기대감으로 주가가 한때 크게 올랐으나 이처럼 임상시험 중단 사실이 알려지자 주가가 폭락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신라젠 사무실과 문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해 8월에도 신라젠 부산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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