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윤석열 '적폐청산' 발언, 검찰총장 지낸 사람으로 부적절"

“현직 대통령과 현재 정부를 잠재적인 범죄자인 것처럼 얘기”
  • 등록 2022-02-10 오후 9:59:39

    수정 2022-02-10 오후 10:03:34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전(前) 정권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해 “누가 보더라도 지나치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부겸 총리는 이날 MBN 종합뉴스에 출연해 “현직 대통령과 현재 정부를 잠재적인 범죄자인 것처럼 얘기한 것”이라며 “현 정부 내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사람으로서는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표했다.

윤 후보 발언 논란은 앞서 9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비롯됐다. 윤 후보는 ‘집권 시 문재인 정부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하루 뒤인 10일 문 대통령은 참모회의에서 “(윤 후보는)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에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것인가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청와대 입장 표명을 두고 국민의힘은 ‘현직 대통령의 부당한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했다.

이를 두고 김 총리는 “아무리 점잖은 사람도 상대편의 면전에서 그렇게 조금 모욕적인 발언을 하면 참기 어렵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