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전태일기념관, 노동인권 교양과목 개설

고 이소선 여사 10주기 맞춰 신학기부터 교양과목 운영
  • 등록 2021-02-25 오후 4:28:44

    수정 2021-02-25 오후 4:28:44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덕성여대가 전태일기념관과 함께 ‘노동인권’ 교양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덕성여대가 신학기부터 ‘노동인권’ 과목을 개설한다. 사진은 특강수업이 진행될 교내 대강의동 건물.(사진=덕성여대)


덕성여대는 올해 신학기부터 차미리사교양대학 신규 개설과목으로 ‘노동인권’ 수업(3학점)을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의는 30년간 이수호 전태일기념관 관장이 맡는다. 이 관장은 대구 계성고와 영남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신일중·고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사무처장·서울지부장·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전교조 위원장과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전태일재단 이사장과 전태일기념관 관장을 맡고 있다.

덕성여대는 노동인권에 대한 이해를 목표로 해당 교과목을 개설·운영할 방침이다. 대학 관계자는 “올해는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이자 평생 노동운동에 헌신한 고 이소선 여사의 10주기인 만큼 청년들이 여성 노동자의 의미를 되새겨본다는 점에서 과목 개설의 의미가 크다”며 “노동자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이론 수업과 현장 중심의 전문가 특강 수업을 병행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덕성여대는 지난해 10월 전태일기념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강의 개설은 이에 따른 협력사업이다. 유현아 전태일기념관 문화사업 팀장은 “학생들이 민주시민과 노동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계획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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