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사담당자 무더기 해고…"경기침체 따른 긴축경영"

소식통 "지난주 계약직 인사담당자 100여명 해고"
팀 쿡 CEO, 긴축경영 방침…"지출에 신중해질 것"
애플, 오는 9월부터 ''주 3일 출근제'' 실시 계획
  • 등록 2022-08-16 오후 5:33:46

    수정 2022-08-16 오후 5:33:46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애플이 최근 계약직 인사담당자를 무더기로 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인원 감축과 비용 절감 등에 나서고 있다.

애플이 경기침체에 직면하며 긴축 경영에 나선 가운데 최근 계약직 인사담당자를 무더기로 해고했다. (사진=AFP)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IT 업계의 긴축 경영 움직임에 따라 지난주 계약직 인사담당자 100여명에 대한 이례적인 해고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애플이 지난주 신입사원 채용 업무를 담당하는 계약직 인사담당자 100여명을 내보냈다”며 “해고된 직원들은 사업 환경의 변화에 따른 감원 조치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모든 인사 담당자가 해고된 것은 아니며, 정규직 인사담당자들의 고용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8일 블룸버그는 애플이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대응해 고용 규모를 줄이고 일부 부서의 예산 감축을 검토하는 등 긴축 경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말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일부 분야에 대한 투자 규모는 유지할 방침이지만, 지출에 대해서는 더욱 신중해질 것”이라며 긴축 경영 기조를 밝혔다.

블룸버그는 또 애플이 오는 9월 5일부터 ‘주 3일 출근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그리고 각 부서가 정한 요일에는 의무적으로 내근을 하게 된다.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타클래라 카운티에 있는 본사를 시작으로 주 3일 출근제 적용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2020년 초 재택근무를 도입했으나, 지난 4월부터 단계적 사무실 복귀 계획을 밟아 현재는 주 2일 출근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주 3일로 출근 일수를 늘리려 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시행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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